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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 코너 몰린 '체육 대통령' 이기흥

입력
2024.11.16 04: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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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이기흥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두 번째 임기 종료를 앞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코너로 몰렸다.

지난 10일 정부의 대한체육회 비위 점검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됐다. 이어 1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회장에게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12일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정지에 대한 취소 소송과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같은 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3선 출마 자격을 승인했다. 해외 출장 일정을 마치고 13일 귀국한 이 회장은 3선 도전과 관련해 "결정을 유보했다"고 답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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