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주진우 "한동훈 가족 명의 글 하루 평균 2개… 여론조작 가능하겠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주진우 "한동훈 가족 명의 글 하루 평균 2개… 여론조작 가능하겠냐"

입력
2024.11.27 13:00
수정
2024.11.27 13:47
0 0

장예찬, 국민의힘 전수조사 놓고
"한 대표 최측근이 방탄조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마포구 'H-stage'에서 수도권 비전 특별위가 주관한 수도권 청년 간담회 '심층 면접-국민의힘 뭐하니?'에 참석해 청년 당원들이 남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마포구 'H-stage'에서 수도권 비전 특별위가 주관한 수도권 청년 간담회 '심층 면접-국민의힘 뭐하니?'에 참석해 청년 당원들이 남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논란과 관련해 전수조사를 벌인 당 법률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이 "당원게시판에 하루에도 글이 1,000~3,000개 정도 올라오는데, 한동훈 대표 가족 명의의 글은 평균 2개 정도"라며 "(하루에) 댓글 2~3개로 여론조작을 할 수 있겠냐"는 입장을 밝혔다.

주 의원은 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여론조작이라는 말을 할 정도가 되려면 정말 객관적인 근거가 있어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법률자문위는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올라온 게시글 1,068개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글 작성 시기 보면 여론조작 동기 없어"

주 의원은 "여론조작이라는 말을 할 정도 되려면 정말 객관적인 근거가 있어야 된다"며 "(작성글 숫자가) 전체 글의 비중에 비해 적지만 (글이 작성된) 시기를 보더라도 여론조작을 할 동기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당원게시판에 한 대표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다수 올라온 것과 관련, 한 대표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가 주도한 여론조작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특히 법률자문위의 전수조사 결과를 두고 전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의 전수조사는 방탄조사다. 한 대표 가족 사건을 최측근 주진우 의원이 이끄는 법률자문위에서 조사하는 것 자체가 눈 가리고 아웅이다"라며 "왜 5명의 가족이 1분 간격으로 글을 올리는 비정상적 패턴이 반복됐는지, 명의도용과 여론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아무 설명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2023년 3월 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2023년 3월 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주 의원은 이에 대해 "(장 전 최고위원이 지난 총선에서 공천 탈락 후) 우리 당을 탈당하고 본인 입장에서는 서운한 것이 많을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 말할 때 좀 화가 나 있고, 얘기가 객관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장예찬, 당대표와 붙어 정치적 입지 높이려는 듯"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7일 대전 서구 대전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검·지검, 청주지검, 광주고검·지검, 전주지검, 제주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7일 대전 서구 대전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검·지검, 청주지검, 광주고검·지검, 전주지검, 제주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장 전 최고위원을 고발할 계획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주 의원은 "이미 우리 당을 떠난 분이고, 당에 대한 내부정보도 전혀 없는 상태여서 사실 말하는 것들이 붕 떠 있다"며 "고발을 신중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법적인 처벌이 이뤄졌을 때 추가로 고발을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전 최고위원은 당대표 선거 때부터 '나는 떳떳하니까 고소하라'며 고소를 요청하는 일반적이지 않은 행태를 보인다"며 "당대표와 붙어서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높이려고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윤한슬 기자

관련 이슈태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