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휙, 뭐 보냄?]
편집자주
"당신이 최근에 '공유'한 것은 무엇인가요?" 언론에서는 주로 정치인이나 유명 인사의 입에서 나온 말이 전달됩니다. '휙'은 우리 주변 이웃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것을 세상과 나누고 싶어 하고, 어떤 걸 궁금해할까요? '휙'이 거리로 나가 직접 물어봤습니다.
지난달 15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친구들과 산책 중인 30대 직장인 김승진씨를 만났습니다. 승진씨는 요즘 부모님과의 가벼운 대화 주제를 찾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지만, 3년 전 독립한 뒤로는 줄어든 대화 빈도를 채울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생각하게 된다고요. 승진씨가 부모님과의 대화를 위해 선택한 건 MBTI(성격 유형 검사)였습니다.
실제 가족 간 대화 감소를 보여주는 조사들이 이어집니다. 올해 4월 공개된 여성가족부의 '2023년 제3차 가족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부모님과 따로 사는 성인 자녀의 경우 부모님과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연락한다는 응답자가 43.2%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은 35.8%, '일 년에 몇 번'이라는 응답이 10.4%로 뒤를 이었습니다. 거의 매일 연락한다는 응답자는 2.8%에 불과했는데요.
부모님과의 대화 소재로 MBTI를 택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 내용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영상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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