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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범죄는 중대 범죄입니다"…우유팩에 '112 신고' 문구 들어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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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범죄는 중대 범죄입니다"…우유팩에 '112 신고' 문구 들어간 까닭은

입력
2024.12.10 11:10
수정
2024.12.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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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우유팩 캠페인 실시
'맛있는우유GT'에 공익 메시지
"허위 영상물 제작은 범죄"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 공익 메시지가 담긴 '맛있는우유GT 고소한 저지방' 900㎖ 제품 사진. 남양유업 제공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 공익 메시지가 담긴 '맛있는우유GT 고소한 저지방' 900㎖ 제품 사진. 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은 딥페이크(Deep fake∙허위 영상물) 성범죄를 예방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자사 제품인 '맛있는우유GT 고소한 저지방' 900㎖ 우유팩 옆면에 성범죄 심각성을 알리는 공익 메시지를 담았다.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허위 영상물 제작∙유포가 명백한 범죄라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리자는 취지다. 경찰청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 발생 건수는 올해 1~7월 297건. 2021년 연간 수치(156건)를 반년여 만에 뛰어넘을 정도로 급증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고자 서울경찰청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했다. 이번 디자인은 약 60만 개 제품에 적용돼 생산∙판매될 예정이다.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는 우유팩 측면 공간을 활용해 제품 광고 대신 공익 메시지를 전달하는 남양유업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9년부터 해양경찰청, 보건복지부, 한국뇌전증협회 등 다양한 정부 기관 및 민간 단체와 협력해 해양 사고 예방, 영아 가족 부모 급여 지원, 뇌전증 인식 개선, 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 등 여러 공익 메시지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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