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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 수사단장 "김용현이 직접 14명 명단 불러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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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 수사단장 "김용현이 직접 14명 명단 불러줬다고 했다"

입력
2024.12.10 18:57
수정
2024.12.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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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여인형 사령관이 정치인 체포·구금 지시"를 내렸다고 증언하고 있다. 뉴스1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여인형 사령관이 정치인 체포·구금 지시"를 내렸다고 증언하고 있다. 뉴스1

김대우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해군 준장)이 10일 체포 후 구금 지시를 받은 대상이 14명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김용현 전 장관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다며 정치인 등 14명의 체포를 지시했느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단장은 "구체적인 사람 이름과 출동 시각은 기억하지 못한다"면서도 "14명은 확실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14명 중 최우선 신병 확보 대상은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다. 이 외에도 조국 대표, 정청래 민주당 의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조해주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이학영 국회부의장(민주당 의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방송인 김어준씨,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 김민석 민주당 의원,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체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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