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비상회의 소집..."원인 파악 중"
전사적 비상대응...유가족 지원 인력 구성
제주항공이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29일 홈페이지에 올린 안내문에서 "저희 제주항공은 이번 무안항공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한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제주항공은 사고 직후 기존 홈페이지에 있던 각종 이벤트 알림창 등을 내리고 안내문, 사과문, 보도자료, 공지사항만 배치했다.
공지사항에는 사고와 관련된 항공편, 구간, 승무원 및 승객수 등 기본 정보가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번 사고 여객기는 '7C 2216'편으로 방콕과 무안을 오갔다. 탑승객은 175명이고 승무원은 6명이었다. 제주항공은 사고 경위에 대해 "무안공항 활주로 말단에서 충돌로 인한 화재 발생"이라고 짧게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서울 강서구 항공지원센터 제주항공 사무실에서 김이배 대표 주재 비상회의를 갖고 있다. 임원들과 팀장급 직원들이 전원 소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프레스센터를 따로 마련해 언론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전사적 비상대응 체제로 운영 중에 있다"며 "유가족 지원 인력을 구성하였으며 사상자와 가족에 대하여 필요한 사항을 빠짐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과 상황을 파악 중"이라면서 "해당 항공기의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은 15년인 것으로 확인됐고 사고 이력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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