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만나 업무조정 협의 후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스1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대응을 위해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하는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대통령실은 29일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사고와 관련해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회의에서 사고 원인과 정확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규명하고 가용 가능한 인력과 구조 및 의료 지원 등 대응 체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유관 부처 간 협조 및 업무 조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회의 결과는 최 권한대행에게 별도 보고됐다. 대통령실은 향후 필요시 수시로 수석회의를 개최하고 최 권한대행 및 관련 부처에도 공유하기로 했다.
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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