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안국제공항·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 압수수색

항공기 운행 점검 시설 관련 기록 확보 위해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가 2일 무안국제공항 2층 사무실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무안=김진영 기자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강제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2일 무안국제공항 담당부서 사무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지방항공청은 무안공항을 비롯한 우리나라 남부 지방 공항을 관할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이다.

참사 발생 닷새 만에 이뤄진 이번 압수수색은 항공기 운행 점검 시설 관련 기록 확보를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 측은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안=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