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주항공, 3월까지 1878편 여객기 안 띄운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주항공, 3월까지 1878편 여객기 안 띄운다

입력
2025.01.08 17:30
0 0

기존 감축 계획에 574편을 추가 축소
참사 후 '무리한 운항' 도마 오르자 의식
"비운항 항공편은 변경 또는 환불 조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 앞에 안전 문구가 적혀 있다. 뉴시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 앞에 안전 문구가 적혀 있다. 뉴시스


제주항공이 올해 3월까지 국내외 노선 총 1,878편을 감축한다. 여객기 참사 이후 '무리한 비행 스케줄' 논란이 이어지자 운항량을 줄여 안정성 강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제주항공은 동계 기간인 3월까지 국제선 및 국내선 노선에서 총 1,878편의 운항을 줄인다고 8일 밝혔다. 기존 감축 계획에 따른 △국내선 838편 △무안발 국제선 278편 △부산발 국제선 188편을 포함해 추가적으로 국제선 574편을 축소하는 것이다.

주요 감축 노선은 일본 노선(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부산∼나리타) 344편, 동남아 노선(인천∼다낭, 방콕, 보홀) 326편이다. 대양주 노선에서는 인천∼괌, 부산∼사이판 등 136편을, 중화권 노선은 인천·제주∼홍콩, 부산∼가오슝 등 노선에서 234편을 줄인다. 국제선 감축량은 공항별로 인천발 390편, 부산발 342편, 무안발 278편, 제주발 30편이다. 국내선에서는 김포·부산·청주·무안∼제주 등 4개 노선에서 838편이 줄어든다.

제주항공은 "동계 기간 운항량을 감축해 운항 안정성과 정시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사고 여객기가 참사 발생 하루 전 4개 국가 도시를 최소 정비 시간만 쓰며 쉴 새 없이 운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무리한 운항 스케줄이 도마 위에 오른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추가로 약 30편의 감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비운항이 결정된 항공편은 스케줄 변경 또는 환불 조치를 통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무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