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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료계-정부 갈등 장기화에 책임 통감, 대화 재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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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료계-정부 갈등 장기화에 책임 통감, 대화 재개할 것"

입력
2025.01.10 10:50
수정
2025.01.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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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정 대화' 재개 방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의료개혁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의 강경 대치와 관련해 “국정 운영의 한 축인 여당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의정 갈등을 풀기 위해 국민의힘과 의료계, 정부가 참여하는 여의정 대화를 재개하겠다고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서 갈등 장기화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염려와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국민들 생명과 안전에 더 큰 피해가 없도록 여당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야정 대화에서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의료개혁 과제에 지혜를 모으겠다”고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공의 현장 복귀가 시급한 만큼 당정이 협의해 제도적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수련 중단 후 1년 이내에 동일한 진료와 동일 병원에 지원을 금지하는 조항의 유예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전공의 수련이 중단되면 군 요원으로 선발해 징집하도록 하는 병역법 시행령 규정도 특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전공의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대화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두 개 의료단체분들을 만났고, 새로 취임한 김택우 의사협회 회장과 통화해 빠른 시일 내에 만나 대화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출범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를 거부해왔던 더불어민주당은 대화 대상에서 일단 빠졌다. 권 원내대표는 “정부와 의사단체와 먼저 논의하고 필요한 경우 여야의정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정지용 기자
임주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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