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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마을밀착형 돌봄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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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마을밀착형 돌봄사업 추진

입력
2025.03.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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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과 함께 27개 팀 선정
지역 주민·예술가 등이 돌봄 참여

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돌봄 문제는 저출생을 부추기는 대표적 요인의 하나로 꼽힌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양한 돌봄정책을 추진 중인 경북도가 경북도교육청과 손잡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마을밀착형 돌봄사업인 ‘2025 마을밀착형 지역특화 공모사업(굿센스)’을 추진하고 나섰다.

경북도는 최근 도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굿센스 사업에 참여할 27개 팀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8개 시ᆞ군, 27개 초등학교, 33개 센터가 참여해 이달부터 11월까지 지역 학교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돌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아동센터는 정부가 운영하는 아동복지시설로, 주로 방과 후에 돌봄이 필요한 아동ᆞ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주 교사와 자원봉사자 등이 학습을 돕거나 예능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굿센스 사업은 참여 아동 특성에 따른 지역 맞춤형 돌보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학교와 센터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권역 단위로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가 돌봄팀을 먼저 구성하고, 마을 관계 기관과 단체의 협조를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 밀착형 돌봄 사업이다.

경주 내남초등학교와 성동지역아동센터는 ‘꿈, 사랑, 인성교육이 꽃피는 성동, 내남 마을을 위한 굿센스’에 내남면 어른들이 대대적으로 참여한다. 아이들에게 직접 마을 이야기를 들려주고, 사자소학을 통한 예절을 가르쳐주는 ‘우리 마을 옛날 옛적에’,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도자기ᆞ한방을 체험하는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체험’ 등을 운영한다.

포항의 동해초등학교와 한울지역아동센터, 동해지역아동센터가 연계한 ‘동해 어린이 연오ᆞ세오 예술단의 지역문화 활동 프로젝트’는 지역예술가ᆞ문화단체, 지역문화 유산을 활용해 문화와 예술 활동을 통한 돌봄 프로그램이다.

상주 상영초등학교와 상주지역아동센터가 연계한 ‘어르신들과 온정의 차 한잔, 국악 한소리’는 전통문화인 다도와 사물놀이를 지역 문화단체가 교육하고, 아이들이 지역의 어르신 복지시설 방문과 지역축제 참가해 지역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굿센스 사업을 통해 돌봄공백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저출생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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