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4월 8일 서울 중구 시청 청사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
오세훈 서울시장의 관용차에 있던 물품과 자료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여성이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5일 절도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으로 A씨의 행적을 추적해 경기도 소재 거주지를 찾았고, 이날 오후 2시쯤 A씨를 경찰서로 임의 동행했다.
A씨는 3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주차된 오 시장의 관용차량에 들어가 생수와 마스크, 참고 자료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의 언론 인터뷰 예상 답변지도 A씨가 들고 갔으나 (절도 당일) 기자가 아닌 걸로 확인되면서 다시 빼앗았다"며 "A씨가 대외비 문건 같은 걸 가져간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황상 A씨가 절도 대상으로 삼은 차량이 오 시장의 관용차량인지는 몰랐던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