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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로 3년 내 타격 입을 업종은 서비스·물류·인사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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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로 3년 내 타격 입을 업종은 서비스·물류·인사관리

입력
202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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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사 매킨지 각국 기업에 설문
응답자 15% "서비스직 3년 내 20% 이상 감원" 전망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 '서울 AI페스타 2025'에서 참가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인간로봇상호작용(HRI)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 '서울 AI페스타 2025'에서 참가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인간로봇상호작용(HRI)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글로벌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조만간 일자리가 줄 것이라고 꼽은 직종은 서비스, 물류, 인사관리(HR)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비스 직종에서 앞으로 3년 안에 전체 직원의 20%가량을 해고하는 대규모 감원이 있을 거라고 내다본 기업도 15%에 달했다.

17일 컨설팅 업체 매킨지는 2024년 7월 세계 각국의 기업 관계자 1,400여 명에게 생성형 AI의 활용 현황을 물은 글로벌 설문 조사의 결과를 공개했다.

생성형 AI로 앞으로 3년 안에 3% 이상 규모로 직원을 감축할 것으로 예측되는 분야를 묻자 전체 응답자의 48%가 '서비스 운영 직종'을 꼽았다. 이어 물류 관리(공급망 및 재고 관리·47%), HR(46%), 생산(41%), 리스크관리·법무·규정준수(37%) 순으로 생성형 AI가 감원에 영향을 줄 거라고 대답했다. 서비스 직종에서 향후 3년 사이 전체 직원의 20%가량을 해고할 거라고 본 응답자도 전체의 15%에 달했다. 반대로 인원 감축 규모가 가장 적을 거라고 내다본 직종은 '서비스 및 상품 개발'(23%)과 정보기술 (IT·25%)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생성형 AI를 업무에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71%에 달했다. 2023년 조사(33%)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테크' 분야와 법무 등 '전문 서비스' 영역이 각각 88%와 80%였고 미디어·통신 산업, 반도체, 항공우주 등 '고도 제조업' 분야도 79%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금융'(65%), '보건·제약·의료 상품'(63%), '에너지·소재'(59%) 업종은 생성형 AI 활용자가 평균보다 적었다.

생성형 AI가 모든 종류의 일자리를 줄이는 건 아니라고 매킨지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서비스나 물류 등에서 인원 감축 전망이 나왔지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나 상품 개발 같은 직종에서는 반대로 직원 수를 더 늘려야 할 것이라는 답변도 많았다"고 전했다.


직종별 '생성형 AI로 인한 직원 감축 전망' 답변율. 3년 안에 서비스 운영 직종에서 20% 이상 감원할 거란 전망이 15%, 11~20% 감원할 거란 전망이 17%, 3~10% 감원할 거란 전망이 16%였다. 매킨지 홈페이지 캡처

직종별 '생성형 AI로 인한 직원 감축 전망' 답변율. 3년 안에 서비스 운영 직종에서 20% 이상 감원할 거란 전망이 15%, 11~20% 감원할 거란 전망이 17%, 3~10% 감원할 거란 전망이 16%였다. 매킨지 홈페이지 캡처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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