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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버스 무료…관광객도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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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버스 무료…관광객도 '공짜'

입력
2025.03.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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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8억5,000만 원 추가 투입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 예상"

손병복(오른쪽 맨끝) 경북 울진군수가 버스 요금 무료화 첫날인 17일 주민들과 버스를 타고 손을 흔들고 있다. 울진군 제공

손병복(오른쪽 맨끝) 경북 울진군수가 버스 요금 무료화 첫날인 17일 주민들과 버스를 타고 손을 흔들고 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의 농어촌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울진군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관광산업 촉진을 위해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버스 요금을 무료화 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자치단체 중에는 11번째, 경북에서는 청송군, 봉화군, 문경시, 의성군에 이어 5번째이다.

군은 이날 오전 무료 버스 시승행사를 열고 요금통을 떼어내는 등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손병복 울진군수와 박영길·안순자·김복남 울진군의원, 장동윤 울진군이장연합회장, 최옥수 울진군 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자리했다.

손병복(왼쪽 3번째) 경북 울진군수가 농어촌버스 요금 무료화를 시행한 17일 장갑을 끼고 요금통을 치우고 있다. 울진군 제공

손병복(왼쪽 3번째) 경북 울진군수가 농어촌버스 요금 무료화를 시행한 17일 장갑을 끼고 요금통을 치우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지역 버스는 시내버스 1,000원, 좌석버스 1,500원의 요금을 받았다. 하지만 이용률이 저조해 울진군은 해마다 약 36억 원을 버스회사에 지원했다. 이번 요금 무료화로 올해만 8억5,000만 원 가량 추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앞으로 무료 버스 운영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버스 무료화 정책은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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