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지원 총 240만 원 지원

부산의 한 택시회사 차고지에 택시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 뉴스1
구인난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법인택시 업체에 새로 취업하는 운전기사에게 정착 수당이 지급된다.
18일 오전 전국운수서비스산업노조 부산본부와 부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홍보 활동에서는 부산 법인택시 신규 입사자에게 매월 40만 원씩 6개월 동안 취업 정착 수당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 배포 등을 통해 진행됐다. 홍보 활동은 앞으로 부산의 모든 구·군을 돌아가며 실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지원은 올해부터 실시하는 '부산시 택시 운수종사자 확충 지원계획'에 따른 것이다. 부산의 법인택시 회사 95개 중 42개 사가 수당 지급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 수당은 법인택시 측이 20만 원을 먼저 지급하면 부산시가 20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취업 정착 수당 외에도 부산시는 인력난과 경영난을 겪는 법인택시 업계를 위해 지난해 '택시 운수종사자 확충 지원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이 계획은 택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 강화,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택시업계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 노력, 택시업계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4대 분야 9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법인택시 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수는 2019년 12월 코로나19 직전 1만649명이었으나 올해 2월 말 기준 5,605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운전사 급감으로 법인택시 차량 가동률도 2019년 74%이던 것이 올해 2월 기준 46%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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