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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30% 성장, ROE 7%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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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30% 성장, ROE 7% 달성”

입력
2025.03.18 14:41
수정
2025.03.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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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후 원가경쟁력 개선돼 진입 가능 시장 확대
고(高)원가 재고 소진과 3공장 생산 확대 등 긍정 요인
2027년까지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

인천 송도에 있는 셀트리온 제1공장 전경. 셀트리온 제공

인천 송도에 있는 셀트리온 제1공장 전경.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을 30% 이상씩 늘리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율 4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을 극대화하는 내용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18일 발표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30% 이상 성장 △자기자본이익률(ROE) 7% 이상 달성 △향후 3년간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이 골자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매출 증가세가 더욱 뚜렷해질 거라고 전망했다. 기존 6개 제품군에서 최근 5개를 추가, 현재 11개까지 늘어났고 2030년까지 22개로 제품을 확대할 거라는 것이다. 또한 합병 후 원가경쟁력이 개선되면서 진입 가능한 시장이 확대되고, 상업화 제품의 증가로 묶음판매 전략 구사가 가능해진 것도 매출이 확대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수익성도 개선될 걸로 내다봤다. 고(高)원가 재고 소진과 3공장 생산 확대 등에 따라 매출 원가율이 빠르게 낮아질 거라는 설명이다. 실제 2023년 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직전 63%에 육박하던 원가율은 한 해 만에 45% 수준까지 감소했다. 올 연말엔 분기 기준 20%대 진입이 가능할 걸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지속적으로 원가율을 낮춰 2027년에는 연평균 20%대까지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측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했던 글로벌 판권과 관련한 약 1,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상각이 지난해 마무리됐다”며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 2.4% 수준인 자기자본이익률을 7% 이상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동반 성장을 위한 주주환원 계획도 대폭 강화한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연결순이익 대비 평균 주주환원율 4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보통주 1주당 현금 750원과 주식 0.05주의 동시 배당도 진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확고한 기업가치 구축과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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