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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알폰소 쿠아론, 먼저 '한국어 영화' 협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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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알폰소 쿠아론, 먼저 '한국어 영화' 협업 제안"

입력
2025.03.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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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협업 비하인드 스토리 밝힌 연상호 감독

연상호 감독이 18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계시록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뉴스1

연상호 감독이 18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계시록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뉴스1

'계시록'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의 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계시록'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부산행'(2016) '반도'(2020), 드라마 '지옥'(2021·2024)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영화 '그래비티'(2013)를 만든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했다.

연상호 감독은 알폰소 쿠아론에 대해 "내 나이 또래의 영화감독에게는 영향력이 지대하다. 롱테이크의 대가다. 영화적 발명 같은 것을 영화마다 넣는 느낌이어서 내 또래 감독들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제작사를 통해서 나와 같이 작업을 하고 싶다고 연락을 했고, 영어 영화가 아니라 한국어 영화여도 좋겠다고 하더라. 당시 나는 '계시록' 아이디어를 생각하던 때였고 전에 했던 작품들이 강한 장르성을 가진 반면 '계시록'은 한국적인 면이 많아서 글로벌하게 어필할 수 있을까 고민할 때였다"라고 덧붙였다.

연 감독은 "한국적 소재를 글로벌한 방식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까 상의했는데,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이 작품의 내용을) 좋아했고 '단지 한국적인 데 그치지 않고 보편적인 이야기일 거 같다'고 해줬다"며 "이후에 편집본도 여러 버전을 보내면서 소통을 했다"라고 밝혔다.

'계시록'에서 류준열은 목사 성민찬을, 신현빈이 형사 이연희를 연기하며 신민재는 전과자 권양래 역을 맡았다. 오는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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