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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 1,804개소 지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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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 1,804개소 지정 운영

입력
2025.03.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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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등급 특화구역 2곳 지정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 확대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시민의 안전한 외식환경을 위해 위생등급제를 도입한 음식점이 1,804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중독 예방과 위생 우수업소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2017년 5월부터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을 대상으로 자율 신청을 통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로 등급을 지정한 결과 전체 4만1,199개소 중 4.4%인 1,804개소가 위생등급을 지정받아 운영 중이다. 지난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서 가구당 전체 식품비 중 외식비 비중이 49.2%에 이르는 반면,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전체의 32.9%를 차지하는 등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이 시급한 상태다.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출입·검사 면제, 위생용품·상수도 비용 또는 종량제봉투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신청이 어려운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위생등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 조성된 전국 8개의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구역' 중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와 수성구 '수성알파시티2로' 등 2곳을 특화구역으로 지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화구역은 일정 지역 또는 거리에서 60% 이상의 음식점이 위생등급을 지정받아 운영하도록 지원·관리하는 구역으로, 외식업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생등급 신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또는 각 구·군 위생부서에서 가능하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평가 후 식약처 인증을 거쳐 최종 지정된다.

대구시는 위생등급 지정업소 정보를 대구푸드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네이버, 배달앱을 통해서도 제공해 시민들이 쉽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위생등급 지정업소를 확대해 시민들이 더욱 깨끗한 외식환경에서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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