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 형지의 '까스텔바작', 형지글로벌로 이름 바꿔

"계열사 해외 진출 견인 위해 변경"

형지글로벌 기업이미지(CI). 형지글로벌 제공

패션그룹형지의 계열사인 골프복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형지글로벌'로 회사 이름을 바꾼다고 18일 밝혔다. 까스텔바작은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등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형지글로벌은 2세인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이 2021년부터 대표를 맡은 브랜드다.

형지글로벌은 골프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두바이 등에서 현지 유통사와 손잡고 제품을 공급하는 등 더욱 많은 유통 채널을 활용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 등 아세안 시장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형지엘리트 등 패션그룹형지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형지글로벌은 형지엘리트의 주요 주주로 있다.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발돋움하고 계열사의 해외 진출을 이끄는 역할을 하기 위해 이번 사명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며 "국내 골프 시장 활성화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