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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탄핵 기각되면 대혼란, 인용되면 정치적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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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탄핵 기각되면 대혼란, 인용되면 정치적 내전"

입력
2025.03.19 08:42
수정
2025.03.19 09:54
18 5

"윤석열 석방 이후 분위기 달라져
인용될지 기각될지 아무도 모른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서울 영등포구 대구시 서울본부 사무실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서울 영등포구 대구시 서울본부 사무실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 "인용되더라도 (윤 대통령 파면 후) 정치적 내전 상황에서 대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시장은 18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에 출연해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여부 및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탄핵이 인용될지, 기각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구속기소된) 대통령이 석방되기 전에는 100% 인용이었으나, 석방 이후엔 상당히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헌법재판소는 대법원과 달리 본질이 정치적 사법기관이라, 법리보다는 정치적 문제가 더 중요시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탄핵 기각 시 직무에 복귀하게 될 윤 대통령의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해서는 '개헌 등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복귀 시 구상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개헌을 하려면 여야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 그게 가능하겠나"라고 되물었다.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우려 표명이었다.

홍 시장은 작금의 국가 혼란 상황에 대한 책임이 '야당과 윤 대통령 모두에 있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야당 주도로 국무위원 등에 대해 이뤄진 29번의 탄핵 사례를 거론하며 "192석 야당 연합의 정치적 폭거였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대통령이 정치로 문제를 풀었어야 했다. 쌍방에 책임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대통령이 야당을 만나려 들지 않았다'는 진행자의 반론에는 "그게 소위 검사 정치다. 검사가 상대방을 인정하면 감옥 보낼 수 있겠나"라고 응수했다. 홍 시장은 "이것이 검찰총장 출신을 대통령으로 뽑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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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0 / 250
  • 조작된사회 2025.03.19 10:03 신고
    홍 시장님~박근혜 대통령 때 난파선을 어떻게든 이끈 노고는 인정하나
    지금 현실에서 애써 외면하는 모습이 추해보입니다.

    수많은 탄핵소추의 입법폭주는
    헌재에서 탄핵기각으로 결정난 시점에서도
    제 눈에도 보이는
    입법과 짜고 치는 사법카르텔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고
    당 내 친중세력에 대해서도 한마디가 없네요?
    앞으로는 친윤이라 하는 자들이 뒤로는 대통령 찌르고 있는데
    그것이 안보인다니...기가 찹니다.

    특히 부정선거는 그동안 침묵해오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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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을넘다 2025.03.19 10:49 신고
    그래서 어쩌라구...당신은 대구 시정이나 신경써라..대선은 당신에게는 맞을 격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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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도하 2025.03.19 10:01 신고
    준표형님 이제 계산 끝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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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뽕라이 2025.03.19 11:37 신고
    홍준표 돼지 발정제 처 먹었나, 왜 헛소리하나, 가만히 있으면 2등이나 하지, 홍준표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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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롱이에삿갓쓰고 2025.03.19 10:55 신고
    선진국도 되어봤으니 ㅡ
    내전을해서 나라를 통일하든지 분단을하든지 ㅡ
    국민이 원한다면야 ㅡㅡㅡ
    초근목피도 견뎌냈으니 배고픔 정도는 ㅡ뭐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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