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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與 연금개혁 의지 과연 있나… 아이들 장난도 이렇게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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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與 연금개혁 의지 과연 있나… 아이들 장난도 이렇게 안 해"

입력
2025.03.19 11:20
수정
2025.03.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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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본회의 통과 목표로 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민의힘을 향해 "집권여당이 과연 연금개혁 의지가 있는지 참으로 의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일 본회의에서 모수개혁안을 처리하기 위해 여당이 다시 전향적인 태도로 협상에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천막농성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은 같이 길을 찾자면서 민주당이 가까스로 양보해서 합의될 듯하면 또 돌을 던지고, 길을 찾아서 합의될 듯하면 또 돌을 던져서 방해를 놓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입으로만 연금개혁을 하자고 한다. 그런다고 연금개혁이 되겠냐"고 쏘아붙였다.

그간 연금개혁 협상에서 민주당이 양보를 해왔다는 사실을 부각하면서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하나 양보하면 또 조건을 붙이고, 양보하면 또 조건 붙이고, 양보하면 또 조건 붙이고"라면서 "하지 말자는 것이다. 생색은 내면서도 실제로는 안 하겠다. 이게 정부 여당의 행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여야가 전날 국정협의회에서 모수개혁안 처리를 합의해놓고도 3시간 만에 뒤집힌 점을 지적하면서 "아이들 장난도 이렇게 안 한다"고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집권당이 민주당 발목을 잡느라 개혁을 지연시키면, 결국 그 부담은 우리 미래세대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국민의힘은 미래세대의 죄인이 되고 싶은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20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큰 틀의 논의를 계속해 가야 된다""국민의힘의 조속한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가비상상황을 강조하면서 헌법재판소를 향해 재차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정상적인 리더십을 회복해야만 지금의 위기도 돌파할 수가 있다"며 "헌재의 신속한 판결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탄핵 최우선 심리'를 말하던 헌재가 다른 사건 심리까지 시작하며 선고를 지연하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헌재에 신속한 파면선고를 촉구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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