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신생아 치료 핵심 기관 자리매김
병상·간호 인력 확대 의료 서비스 강화

최근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에 있는 구미+신생아치료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고위험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시 지원 등으로 지난해 3월부터 운영 중인 차의대 부속 구미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에서 지난 1년간 445명이 태어났다고 19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는 지난달 말까지 1년간 응급분만 103건 등 445건의 분만을 했고, 221명의 신생아가 입원 치료를 받았다.
구미+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경북 유일의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다.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 산부인과 전문의 1명 등 전문 의료진이 365일 응급 분만과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칠곡, 김천, 문경 등 인근 지역 환아가 전체의 약 45%를 차지한다.
최근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의료 환경 개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센터 개소 후 구미뿐만 아니라 경북권 신생아 치료 거점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기간 입원한 환아는 구미가 전체 221명 중 54.8%인 121명, 칠곡과 김천, 문경, 상주 등 인근지역이 45.2%인 100명을 차지했다. 이 지역 산모들이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위해 원정출산하는 일이 크게 줄었다.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올해 1월부터 집중 치료 병상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확대하고 간호사도 7명에서 10명으로 증원했다.
지난 10일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는 센터를 찾아 의료진·운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미+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그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장호 시장은 “경북 유일의 신생아집중치료센터로서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내 모든 신생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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