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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고민' 홍명보 "새로운 변화 필요"...손흥민 "체력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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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고민' 홍명보 "새로운 변화 필요"...손흥민 "체력 문제 없어"

입력
2025.03.19 18:50
수정
2025.03.20 09: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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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왼쪽)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을 하루 앞둔 1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왼쪽)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을 하루 앞둔 1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오만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을 앞두고 소집 해제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선수들에 대한 고민을 숨기지 못했다.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체력적으로 문제없고, 어느 때보다 최상의 몸상태"라고 자신했다.

홍 감독은 오만전을 하루 앞둔 1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이탈한 김민재로 인한 전술 변화에 대해 "수비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대표팀에서 시간을 보내온 선수들과 조합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경기장 안에서의 소통과 리더십을 잘 갖춘 선수들을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김민재 대신 김주성(FC서울)을 대체 발탁했다. 이에 따라 중앙 수비는 권경원(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김주성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부상 여파로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 경기 감각이 떨어진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출전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두 사람을 선발했을 때 이미 이 같은 우려가 나왔다. 홍 감독은 "황인범은 물론 소속팀과 계속 소통했다. 다만 지난 주말 경기에 (전반) 45분 뛰고 나서 사소한 부상(발등 타박상)이 있어서 오늘 훈련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황희찬에 대해서도 "황희찬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고, 소속팀 감독으로부터 얘기도 들었다"며 "내일 경기는 오늘 최종 훈련을 마치고 나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리그 경기 및 유럽대항전 등에 출전한 손흥민은 "내 체력 상태는 너무 좋다"며 부상 우려를 불식했다. 손흥민은 "몸상태는 어느 때보다 최고라고 생각한다. 워낙 경기가 많다 보니까 소속팀 감독님이 좋은 상황을 만들려고 그런 선택(교체 출전)을 한 것 같다"며 "지금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손흥민은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이에 "골 찬스를 만들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게 내 역할"이라며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만큼 한국에 와서 팬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받는다.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은 오만전 대비 상황에 대해 "오만은 우리 선수들이 어느 위치에서 압박하느냐에 따라 상대의 공격 패턴이 나올 것"이라며 "롱볼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에 따른 대응과 세컨드 볼 처리에 대해 선수들과 얘기했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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