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등 최대 6억 원
대출 이자 보조 지원도

18일 부산 기장군 철마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농장주가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독약을 살포하고 있다. 뉴시스
전북도는 축산 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료 구매 정책 자금 1,482억 원을 상반기 중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책 자금은 축산 농가가 신규 사료를 구매하거나 기존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사료를 외상 구매한 금액을 상환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조건은 융자 100%, 금리 1.8%, 2년 일시 상환 방식으로 운영되며 축종별 마리당 지원 단가에 따라 한육우·젖소·양돈·가금농가는 최대 6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암소 비육 지원 사업 또는 모돈 이력제 참여 농가, 구제역·AI 예방적 살처분 피해 농가는 최대 9억 원까지 지원된다.
희망 농가는 해당 시군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선정된 농가는 지역 농·축협에서 6월 12일까지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도는 이와 함께 2023년 사료 구매 정책 자금을 지원받은 한육우 농가를 대상으로 1년간 상환 유예 조치를 시행한다. 지난해 정책 자금을 지원받은 농가에 대해서는 융자 실행액의 0.4%~1.8%까지 차등 적용해 대출금 이자를 보조 지원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사료 가격 상승과 수급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를 포함해 축산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경영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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