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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3' 김태호 PD, 위기론에 밝힌 소신 "'무한도전'부터 늘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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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3' 김태호 PD, 위기론에 밝힌 소신 "'무한도전'부터 늘 시험대"

입력
2025.03.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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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
김태호 PD, 전작들 성적에 대해 밝힌 소신

김태호 PD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태호 PD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구마불 세계여행3' 김태호 PD가 일각에서 제기된 위기론에 대해 소신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의지를 다졌다.

2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쇼킹케이팝센터에서는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태호 PD와 김훈범 PD를 비롯해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3'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김태호 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ENA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3에서는 '지구마불 테마파크'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통해 스케일이 한층 확장되고, 더욱 다채로운 미션이 펼쳐진다. 주사위로 떠나는 롤러코스터급 지구 한 바퀴 여행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간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주사위를 던져 랜덤으로 여행지를 정하자마자 바로 출발해 대륙을 이동한다는 점, 그리고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가 그 '말'이 된다는 점 등의 독특한 콘셉트로 독보적 신선함을 선사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미국 포르투갈 브라질 페루 케냐 에티오피아 등 크리에이터 3인방이 다양한 여행 파트너들의 5대양 6대주를 넘나드는 13개국 여행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김태호 PD의 제작사 테오가 만든 예능들에 대한 이야기가 화두에 올랐다.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과 '굿데이'가 기대 이하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에 김태호 PD는 "'가브리엘'은 글로벌 포맷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제작 전에 이미 제작비 이상의 수익을 냈다. 지금도 여러 나라와 포맷 협의를 하고 있으며 '가브리엘'은 제가 하고 싶었던 메시지, 콘셉트를 했기에 행복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굿데이'는 음악예능의 포맷이 보다 다양하게 나오면 좋긴 하지만 음악이 어떻게 형성될지가 주다. 그 안에서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다. 노래가 예상보다 늦게 나와서 (예상하지 못하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야 해서 아쉬웠다. MBC 2049 시청률도 좋다고 들었다. 글로벌로도 미국, 대만, 아시아 등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디즈니 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굿데이'는 후반부에서 만남의 결과들이 나오기에 기대감을 갖고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지구마불'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 김태호 PD는 "'지구마불'은 이제 ENA 대표 예능이 됐다. 시즌4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출은 '무한도전' 때부터 항상 위기와 시험대라는 말을 들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의심이 있었다. 완성형이라면 새로운 것을 할 수 없다. 항상 부족하고 전문적이지 못한 결핍이 새로운 것을 고민하게 하는 자양분이다. 거친 바람이 있을 때 오히려 독기 품고 새로운 것을 찾는 환경이 됐다. 제가 바람을 막으며 어린 새싹을 자라게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다. '지구마불'은 이미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지구마불 세계여행3'은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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