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4세대 OLED 패널 기술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2024년까지 3년 연속으로 적자를 본 LG디스플레이가 올해는 TV에 공급되는 주력 상품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흑자 전환을 노린다고 주주총회를 통해 밝혔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0일 경기 파주시에서 열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고 있기에 앞으로 성과를 창출하겠다"면서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과 원가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를 높여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부터 연간 기준으로 영업 손실을 보고 있지만 2024년엔 적자 폭을 2023년 대비 2조 원 줄여 5,6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26조6,000억 원으로 2023년보다 25% 성장했다. 사업의 중심 축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옮기고 중소형 시장 진출을 확대한 결과다. 정 사장은 대형 패널 사업은 흑자로 구조 전환하고 중소형과 자동차용 사업도 품질 경쟁력을 높여 수익과 사업 기여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등 총 5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내이사로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외이사로 강정혜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재선임했고 기타비상무이사로 ㈜LG 경영관리부문장인 이상우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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