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하이패스 2개 차로 신설

경기도청 광교청사. 경기도 제공
한강 유일 유료 교량인 일산대교와 제3경인 고속화도로,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등 경기도가 관리하는 3개 민자도로 통행료가 동결됐다.
경기도는 급격한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를 감안해 올해 3개 민자도로 통행료를 동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제3경인과 서수원~의왕은 지난해 10월 통행료를 올린 만큼 6개월 만에 추가 인상 시 도민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매년 초 민자도로 운영업체들이 요금 인상 계획안을 신고하면 이를 검토해 4월 기준으로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도는 지난해 10월 승용차(1종) 기준 통행료를 일산대교는 동결했고, 서수원~의왕은 100원 올렸다. 제3경인의 경우 물왕톨게이트는 200원, 고잔과 연성톨게이트는 각각 100원 인상했다. 현재 승용차 통행료는 일산대교 1,200원, 서수원~의왕 1,000원, 제3경인 물왕·고잔 1,300원, 연성 800원이다.
경기도는 이와 별개로 일산대교 이용자의 편의 증진과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연내에 하이패스 2개 차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통행료 무료 협상도 진행 중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전국 최초로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사용료 환수를 통해 인상을 최소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통행료 인상을 억제해 왔다"며 "향후 물가 변동과 경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인상 시기를 신중히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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