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출범 이후 첫 기자회견 열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0일 기자회견에서 시정 구상을 밝히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경기 화성특례시장은 20일 “화성을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사업군인 반도체와 미래차(모빌리티), 바이오산업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올 1월 특례시 출범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이들 첨단산업군을 중심으로 화성의 연간 수출액은 248억 달러에 달한다”며 “글로벌 기업인 ASML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약 2만 7,000개의 관련 기업이 화성에 둥지를 틀고 가동 중으로, 대한민국의 수출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2022년 민선8기 출범 때 약속했던 첨단기업 중심의 20조 투자유치 계획 중 이미 17조 원을 달성해 올해 목표치를 25조 원으로 상향조정했다”며 “첨단 산업 클러스터와 경제자유구역까지 조성해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동탄 트램 조성과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A·C 노선 연장 등 교통 인프라 대전환 등을 통해 민생과 경제를 튼튼히 만들겠다”고도 했다.
보편복지 정책 중 하나인 ‘기본사회’ 정책 시행 계획도 밝혔다. 정 시장은 “시민 모두에게 경제적,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는 '화성형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3,2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7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며 “전문가 그룹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