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전담경찰관 참여 '달고나' 상담소도 열어
내달 말까지 위험요소 분석, 맞춤형 예방활동
대구 달성경찰서가 20일 달성군 구지면 구지중학교에서 안전한 학교 만들기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달성경찰서 제공
대구 달성경찰서가 신학기를 맞아 다음 달까지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활동 및 안전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20일 구지면 구지중에서 경찰과 교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등 30여 명과 함께 학교폭력 및 청소년 도박, 마약 등 범죄 예방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딥페이크, 도박 등 청소년 범죄 최신 사례와 처벌 등 내용이 담긴 포스터 전시를 비롯해 '자, 학교폭력은 이제 멈추세요!' 문구가 새겨진 홍보물을 배부했다.
구지중 1층 상담실에서는 도박과 디지털 성범죄 등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달고나(VER2) : POL-PICK' 상담소도 열렸다. 상담소는 'Police Pick You Up'의 줄임말로 관내 학교폭력 고위험 학교를 선정해 학교전담 경찰관 상담을 통해 △비행 우려 학생 1대 1 멘토링 △학생·교사와 함께 교내 순찰 캠페인 △개인 고민 및 진로상담 △취약 청소년 발굴·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달성서 차원의 프로젝트다. 이날 상담을 받은 한 학생은 "또래들의 사이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됐고, 입학 후 친구 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학교전담 경찰관과 고민을 나눌 수 있어 마음이 가벼워 졌다"고 전했다.
달성서는 다음달까지 학교폭력 등 위험요소 분석 통해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활동 및 안전한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 범죄 심각성과 경각심을 알릴 예정이다.
안문기 달성경찰서장은 "신학기는 학교폭력 뿐만 아니라 마약, 도박 등 다양한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학생들이 도박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지역 사회와 협력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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