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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북한 문제 논의 기대", 왕이 "한중일 FTA 재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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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북한 문제 논의 기대", 왕이 "한중일 FTA 재개 노력"

입력
2025.03.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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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협력 지속해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1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함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합동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1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함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합동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22일 개최됐다. 2023년 11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2일 일본 도쿄 외무성 이쿠라 공관에서 열린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해 서울에서 4년 반 만에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재활성화 한 3국 협력의 흐름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의 긍정적 흐름을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3국 협력의 나아갈 방향으로 내실화·제도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협력 강화, 글로벌 차원 평화와 번영에 대한 기여를 꼽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동아시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의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이 어 "북한 문제도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1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함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합동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1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함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합동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한중일 3국 협력은 동아시아에서 발전 잠재력이 제일 높은 협력의 틀”이라며 “3국이 이른 시일 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야 일본 외무상은 “현재 국제 정세는 더욱 험난해져 역사의 전환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협력을 통해 분단과 대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는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단계'다. 개최 일자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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