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다른 회원국이 절반씩 부담
총 2억4,000만배럴 시장에 풀릴 예정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이 유가 안정을 위해 총 1억2,000만 배럴의 비축유 추가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 측이 부담하는 6,000만 배럴을 포함해 IEA는 1억2,000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방출과 관련해 자세한 정보는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IEA가 1억2,000만 배럴을 추가 방출할 예정이고, 여기에 미국이 독자적으로 방출하는 1억2,000만 배럴을 추가해 총 2억4,000만 배럴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비롤 총장의 발표 후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5.57달러(5.3%) 하락한 배럴당 10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EA는 지난 1일 장관급 회의를 마치고 배포한 성명에서 최근 러시아의 행보로 각국 에너지 안보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며 비축유를 추가 방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IEA 회원국의 비축유 방출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치솟자 IEA는 지난달 1일 6,000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고, 회원국인 한국도 442만 배럴을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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