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동행 기획전' 등 통해 소상공인에 판로 확대 기회
올해 4년차를 맞은 ‘2023 동행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해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는 30개 지역 축제 및 1,346개 백년가게와 전통시장·상점가 1,812곳이 참여해 온·오프라인 기획전 매출 6,22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총 1조 1,934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일보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소담스퀘어 상암’ 역시 본 행사와 연계,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 동행 기획전’, ‘소상공인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했다. 특히 소담스퀘어 상암이 진행한 ‘소상공인 동행 기획전’에서는 서피란 등 30여개 업체가 참가해 디지털 판로 확대 기회를 얻었다.
‘서피란’, 소담스퀘어 등 여러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온라인 판로 개척에 큰 도움 받아
사프란 향신료 전문 브랜드 ‘서피란’의 박송이 대표는 해외 출장이 잦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향신료인 ‘사프란’을 이란 등 세계 각국에서 수급하기 위해서다. 박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에겐 매우 생소하지만 금보다 비싼 향신료로 알려진 만큼 그 풍미가 매우 뛰어나며, 향후 시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한다.
그러나 ‘서피란’ 역시 국내 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제품을 전부 해외에서 수입해와야 하는 한계가 있고, 제품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국적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소담스퀘어 등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 지원사업에서 그 활로를 찾았다. ‘서피란’은 소담스퀘어 상암을 통해 지면·옥외 등 다매체 광고, 홍보영상 및 라이브커머스 제작 등 지속적으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의 수혜를 얻고 있다.
특히 ‘서피란’은 11번가, 위메프, AK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진행한 ‘2023 동행축제’ 기획전 상단에 그 이름을 올렸다. 박 대표는 “2023 동행축제 기획전에 출품한 덕분에 마켓컬리에서도 입점을 타진 받았고, 마켓컬리 측에서 대량의 제품을 구입해주어 판로를 넓히는 한편 재정적 안정을 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동행축제 이외에도 소담스퀘어 상암, 윈·윈터 페스티벌 등 다양한 지원 사업과 행사를 통해 사프란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2022년 12월에 진행한 윈·윈터 페스티벌 국민MD이벤트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제품 상품성을 인정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서피란’은 국내 최초 사프란 꿀 음료인 ‘사프란 허니’를 개발한 업체다. 사프란은 이란 등 중동 기후와 토양에서만 양질의 상품이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피란’은 경북 영양군의 농민과 합심해 외국 수입에만 의존하던 사프란을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하우스재배, 노지재배, 수경재배 등 여러 농법을 시험하고 있다. 업체는 향후 1,2년 내 양질의 제품을 국내에서 시범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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