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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어제 윤 대통령 만나… 이른 시점 기자회견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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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어제 윤 대통령 만나… 이른 시점 기자회견 건의"

입력
2024.11.05 10:20
수정
2024.11.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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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尹 고심하다 결정한 걸로 알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급적 국민과 소통의 기회를 일찍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에서 이런저런 말씀들이 있어서 제가 어제 대통령실에 다녀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열린 3선 의원 간담회 등에서 나온 국정 쇄신 필요성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뜻이다.

윤 대통령은 당초 이달 말로 예정했던 대국민 기자회견을 전날 밤 7일 열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당초 11월 말로 얘기 나와서 그것보단 훨씬 이른 시점이면 좋겠고, 가급적 해외 순방 전에 그런 기회를 가지시면 국민들께서 국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지 않을까란 말씀드렸다"며 "참모진도 같은 건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고심하다가 어젯밤 7일 담화 겸 기자회견하는 걸로 최종 결심을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선 "여러 상황에 관해 여러 채널로 많은 말씀을 듣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또 기대하는 것들에 관한 각종 국정 현안에 관해 소상히 말씀드릴 기회를 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및 고강도 쇄신책을 주문한 것과 관련 "국민들의 여러 목소리를 경청하고 계시는 것으로 안다"며 "누군가 무슨 제안을 했다, 거기에 대해 하나하나 답을 한다 안 한다 말씀드리기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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