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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러시아 파병 북한군, 쿠르스크서 전투 참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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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정원 "러시아 파병 북한군, 쿠르스크서 전투 참여 중"

입력
2024.11.13 19:28
수정
2024.11.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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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유력 언론인 안드리 차플리엔코(56)가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쿠르스크 지역 북한군의 최초 동영상"이라고 주장하며 글과 함께 3건의 영상을 게재했다. 텔레그램 캡처

우크라이나 유력 언론인 안드리 차플리엔코(56)가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쿠르스크 지역 북한군의 최초 동영상"이라고 주장하며 글과 함께 3건의 영상을 게재했다. 텔레그램 캡처

국가정보원은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장악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이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13일 공식 확인했다. 북한군의 우크라전 실전 투입을 공식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지난 2주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하여 전장에 배치를 완료했고, 이미 전투에 참여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관련 첩보와 정보를 수집,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군의 쿠르스크 지역 참전을 공식 확인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만 명이 넘는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동부로 파병됐고, 그들 중 상당수가 쿠르스크주 서쪽 끝으로 이동해 러시아군과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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