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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 "한국 민주주의 전폭적 지지… 한미동맹 여전히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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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 "한국 민주주의 전폭적 지지… 한미동맹 여전히 굳건"

입력
2024.12.04 12:00
수정
2024.12.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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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과 통화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새벽 국회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비상계엄령 해제를 가결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새벽 국회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비상계엄령 해제를 가결했다. 연합뉴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통화에서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전폭적 지지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태서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4일 오전 브리핑에서 “우 의장과 필립 주미대사 사이에 10시 45분부터 10시 53분까지 8분 남짓 통화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통화에서 “어제 여러 가지 일들을 겪었는데 미국 정부의 신속하고 올바른 판단에 사의를 표한다”며 “상황이 급박했고 갑작스러웠는데 국회가 차분하게 대응했고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를 의결했지만 우리 정치적 상황이 한반도 안보에 위기를 초래해서는 안 되는 만큼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고 박 수석이 전했다.

박 수석은 “필립 대사는 ‘한국 대표들이 역동적으로 민주주의를 통해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현 상황을 타개해나갈 것으로 믿는다. 전폭적으로 지지함과 동시에 한미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통화가 오전 9시 40분 주한 미국대사관 측에서 요청한 사실을 전하며 “’한국의 민주적 절차와 한국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강조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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