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6일 주주총회에서 선임
대한항공이 자회사로 편입한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이사로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을 내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1월) 16일 주주총회를 열고 송보영 본부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을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주주총회 안건에 구체적으로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라고 표시돼 있는 건 아니지만 송 본부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송 본부장은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뒤 한국지역본부 여객팀장, 모스크바지점장, 미주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송 본부장은 여객사업본부장으로서 항공, 여객 영업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갖춰 아시아나항공을 총괄 지휘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함께 대한항공의 강두석 인력관리본부장, 조성배 자재·시설 부문 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들은 각각 현재 대한항공에서 맡고 있는 업무를 아시아나항공에서 수행한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엔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후보로 올랐다. 감사위원회 사외이사 추천 후보자는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김현정 법무법인 내일파트너스 변호사다. 원유석 현 대표의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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