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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휴전 협상 중에도 가자지구 공습… 하루 만에 최소 5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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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휴전 협상 중에도 가자지구 공습… 하루 만에 최소 59명 사망

입력
2025.01.05 10:27
수정
2025.0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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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마스 은신처 거점 작전 수행"
양측, 카타르 도하서 간접 협상 재개

팔레스타인인들이 4일 가자지구 북부 중심 도시인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돼버린 건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팔레스타인인들이 4일 가자지구 북부 중심 도시인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돼버린 건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또다시 공습해 최소 59명이 사망했다. 최근 재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해 "IDF가 가자지구에 공습을 가해 전날(3일) 하루 동안 최소 59명이 사망했고 270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IDF는 이날 하루에만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중부 데이르알발라, 남부 칸유니스 등지에서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인도적 지원 물자 수송을 감독하던 직원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IDF는 "하마스 대원들의 은신처 또는 테러 근거지로 사용하는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은 남부 살라 알딘과 중부 데이르알발라에서도 작전을 수행,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행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현재 재개된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지난 2일 한 차례 결렬됐던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도 전날 성명을 내고 도하에서 간접 협상이 재개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 사이에 위치한 '필라델피회랑'의 이스라엘군 주둔 문제를 비롯한 거의 모든 쟁점에서 여전히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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