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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제네시스, 2024년 미국서 차 가장 많이 팔았다

입력
2025.01.05 20:0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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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24년 미국 판매량 170만대 돌파
팰리세이드, EV9 등 RV 및 친환경차 실적 견인
GM, 도요타, 포드 이어 미국 내 '4위' 공고히

현대차그룹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 전경. 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차그룹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 전경. 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차그룹이 2024년 미국 시장에서 170만 대 넘는 차량을 팔았다. 역대 미국 시장 판매량 기록 중 가장 높은 숫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170만8,293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합산 연간 미국 판매량이 170만 대를 넘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다 판매 기록이었던 2023년(165만2,821대) 수치보다 5만 대 넘게 웃도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나눠보면 현대차는 2023년보다 4.8% 상승한 91만1,805대를, 기아는 1.8% 증가한 79만6,488대를 각각 미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제네시스는 2023년 대비 8.4% 늘어난 7만5,003대를 팔았다.

미국 시장 판매 호조는 레저용 차량(RV)과 친환경차가 이끌었다.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는 역대 최다인 11만55대 팔렸다. 전기차 아이오닉5도 4만4,400대가 계약을 따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의 대표 모델인 투싼은 20만6,126대, 아반떼는 13만6,698대, 싼타페는 11만9,010대가 팔렸다.

기아는 6개 차종이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2023년 말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EV9은 2만2,017대 팔리며 판매량이 1,869%나 늘었다. 스포티지는 16만1,917대(15%↑), 카니발은 4만9,726대(14%↑) K3·K4는 13만9,778대(13%↑), EV6는 2만1,715대(6%↑), 텔루라이드는 11만5,504대(4%↑) 판매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에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4위에 오르게 됐다. 주요 완성차 업체가 공개한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보면 GM이 268만9,346대로 1위를 지켰고, 도요타가 233만2,623대로 2위다. 3위는 206만5,161대를 판매한 포드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제 등에도 RV와 친환경차 판매에 힘입어 현지 시장에서 선방했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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