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년 만에 후속작 내놓아
화면부 분리해 태블릿·액자 활용
LG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스탠바이미 2'를 공개한다. 2021년 첫 번째 버전의 제품이 등장한 지 4년 만에 내놓는 후속작으로 더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높아졌다.
CES 개막 하루 전인 6일 언론에 미리 공개한 스탠바이미 2의 특징은 화면과 스탠드를 따로 떼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은 분리한 화면을 전용 거치대 액세서리로 태블릿 PC처럼 테이블 등에 세워두고 쓸 수 있다. 스트랩 액세서리를 쓰면 벽에 걸어두고 액자·벽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작(FHD 디스플레이)보다 높은 27형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써서 화질도 좋아졌다. 스탠바이미 2에 있는 스마트TV 플랫폼 웹(web) OS를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도 볼 수 있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 2는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바이미는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라는 TV의 새 장르를 개척했다. LG전자가 제품을 출시한 뒤 비슷한 제품이 곳곳에서 나타났지만 4년 차인 2024년 최대 판매량을 올렸다. 스탠바이미의 인기가 이어지자 LG전자는 2023년 공원, 캠핑장 등에서 볼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 Go'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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