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혁신 역량 평가해 4그룹으로 나눠
한국, 최고 등급으로 평가... 미·일도 함께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일인 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가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공동취재단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한국이 기술혁신 역량을 인정받아 미국·일본 등과 함께 이노베이션 챔피언상을 받았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밝혔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2018년부터 각국 기술 혁신 역량을 평가해 국가별 글로벌 혁신성과 지수를 산정하고 이를 CES 기간에 발표하고 있다. 순위에 따라 이노베이션 챔피언스, 이노베이션 리더스, 이노베이션 어댑터스, 모디스트 이노베이터스 등 4개 그룹으로 나눈다.
이번 행사에서 기술무역, 정보교환, 중소·스타트업 등 15개 항목을 기준으로 75개국을 평가한 CTA는 한국을 이노베이션 챔피언스 그룹으로 꼽았다. 기술무역, 정보교환, 중소·스타트업, 법적환경, 디지털 투명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덕이었다. 한국은 2023년 두 번째 그룹인 이노베이션 리더스 그룹에 속했다가 이번에 한 단계 올랐다. 이 외 챔피언스 그룹에는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등이 포함됐고 리더스 그룹에는 이탈리아·크로아티아·폴란드 등이, 어댑터스 그룹에는 멕시코·인도네시아·중국·인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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