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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김정은과 다시 연락 취해 볼 것... 그는 똑똑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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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김정은과 다시 연락 취해 볼 것... 그는 똑똑한 남자”

입력
2025.01.24 11:55
수정
2025.01.24 13:51
6 4

폭스뉴스 인터뷰서 발언
"金, 종교적 광신도 아냐"

2019년 2월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2019년 2월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외교를 다시 시도하겠다는 뜻을 명시적으로 밝혔다. 집권 1기 시절 싱가포르(2018년 6월)·베트남 하노이(2019년 2월)에서 각각 북미 정상회담을 열었고, 2019년 6월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담 등을 포함하면 총 세 차례나 만났던 두 정상의 직접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 이후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진행해 이날 2차 방송분이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다시 연락을 취할(reach out)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I will)”이라고 답했다. 집권 1기 북미 정상외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 문제(북핵 등)를 해결했고, 나는 그와 잘 지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종교적 열정’이 강한 이란과는 협상이 쉽지 않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에 대해 “그는 종교적 광신자가 아니다. 똑똑한 남자(smart guy)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부각하며 ‘협상할 만한 상대’라고 규정한 셈이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의 조기 추진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러시아와의 관계를 ‘군사 동맹’ 수준으로 격상한 데 이어, 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전쟁을 ‘병력 파병’ 형태로까지 지원하는 등 대미 관계 개선을 거의 신경 쓰지 않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북한을 “핵 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지칭하며 ‘한반도 비핵화’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드러내긴 했지만, 이는 한편으로 그의 외교안보 우선순위가 대북 정책이 아님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미국 입장에서도 북미 대화를 서둘러 추진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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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0 / 250
  • 오늘의댓글 2025.01.24 14:20 신고
    트럼프는 지난번 하노이 회담과 그 이후의 북한의 행보를 겪으면서, 결코 김정은 신뢰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트럼프의 의도는 북한과 중국의 틈을 벌려놓음으로써, 미-중 전쟁에서 중국을 고립시키고자 함이며, 북한을 이용한 지정학적인 이점을 모색하고자 할 뿐이다.

    종중 매국 세력인 민주당과 민노총 등이 판을 치는 이상 한-미 관계는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다는 무언의 메세지이기도 하다.
    그러니, 국익을 위해서 하루빨리 민주당을 해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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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댓글 2025.01.24 16:26 신고
      진정 식민사관이라 하면, 수 천 연을 곁에 두고서 겪어왔었던 중국 사대주의를 먼저 꼽을 수 있지 않을까요?
      왜 아직도 주요 거리, 주요 건물명에는 오로지 조선시대 명칭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을까요?
      조선, 분명 우리의 역사이고 조상들입니다만,
      중국에 사대주의 노선을 걸었고, 중국은 이를 빌미로 대한민국을 마치 자신들의 속국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신 냉전 상황에서는 진영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미국 또한 한국을 동맹으로서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 배호태 2025.01.24 16:05 신고
      꿈보다 해몽이... 북한과 중국은 이미 사이가 벌어졌으며.. 틈이 충분히 벌어졌음..그는 장사꾼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식민사관에 물들어 미국이 하면 ...민주당 해체하고 국힘당 일당 동재로 갑시다
  • puremind 2025.01.24 14:28 신고
    이미 올 초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미 공화당 영김 하원의원은 이재명과 민주당이 집권시 한-미 관계는 파탄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당연한 것이, 민주당 자체가 종중 세력이기에 중국 공산당에 충성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우려는 너무나도 자명하다.

    국민들이여, 대한민국을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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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암절단 2025.01.24 14:14 신고
    극우잡견들 어리둥절~~ 성조기 모조리 불태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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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자린 2025.01.24 12:11 신고
    종북 반국가 단체 수괴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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