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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디밸리 골프&리조트, AG정식 종목 '브리지'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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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디밸리 골프&리조트, AG정식 종목 '브리지' 대회 개최

입력
2025.02.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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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밸리 골프&리조트 전경

테디밸리 골프&리조트 전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었던 두뇌 싸움 스포츠 ‘브리지’ 대회가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제주특별자치도 브리지 토너먼트'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한국브리지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브리지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전국대회다.

브리지는 52장의 플레잉 카드로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종목이다. 경기 진행에 필요한 최소 인원은 4명이다. 테이블에서 마주 보는 두 선수가 파트너이고, 13장씩 카드를 나눠 가지며 경기는 시작된다.

계약(Contract)과 디클레어러(Declarer)를 정하기 위한 입찰(Bid)을 진행하고, 이후 디클레어러 왼쪽에 앉은 사람이 카드를 한 장 내놓으면 나머지 3명이 같은 문양을 따라내야 한다. 이때 가장 높은 숫자를 낸 사람이 4장의 카드를 가져가게 된다.

테디밸리 골프&리조트 9번홀 늦가을 풍경.

테디밸리 골프&리조트 9번홀 늦가을 풍경.

이런 식으로 13차례를 플레이하면 미리 정한 계약 내용에 따라 점수를 계산한다. 풍부한 경험에 기반한 팀워크와 판단력이 중요하다 보니 출전 선수 연령대가 높은 게 브리지의 특징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 정목으로 채택 됐으며 한국은 항저우 대회 때 첫 출전했다.

이번 ‘제주특별자치도 브리지 토너먼트'에는 전국 총 20팀이 출전한다. 그 중에는 지난 1월에 열린 제7회 반얀트리컵 브리지 전국대회 초급, 중급 우승팀인 유소년 대표팀과 서울팀도 가세한다.

한국브리지협회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브리지 클래스 개설과 대회 개최를 통해 브리지를 보급하고 선수를 양성하는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크고 작은 국내 대회에 출전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 중에서 세종시와 전주시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유소년 브리지 국가대표팀(박현준-송찬혁-이주호-정승준-이창훈-신시율 선수)이 상해 국제시합에 출전, 유의미한 성적을 냈다.

또 브리지 국가대표 서울팀(김대홍-강성석-노승진-이수익 선수)은 지난해 10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16회 월드브리지게임에서 세계선수권대회로는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테디밸리 골프&리조트 봄 전경

테디밸리 골프&리조트 봄 전경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신임 회장은 “브리지는 모든 연령대가 완벽히 적응하고 즐길 수 있는 전략적인 게임”이라며 “파트너와 함께 약속을 정하고 고민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브리지게임의 묘미를 설명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7남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의 부인이기도 한 김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브리지의 열정적인 홍보대사로서 매 대회마다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년 넘게 브리지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중인 테디베어 박물관 김묘숙 관장의 후원으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리게 됐다. 김 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브리지 전국대회를 테디밸리 리조트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학생들에게는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되는 집중력, 사고력, 논리력 향상의 효과와 노인들에게는 치매 예방에 좋은 두뇌 스포츠로 브리지가 앞으로 제주도민들께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는 바램을 밝혔다.

심이주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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