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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점검 마친 '엘동원' 에르난데스 "모든 이닝 만족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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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점검 마친 '엘동원' 에르난데스 "모든 이닝 만족스러워"

입력
2025.03.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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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NC와 시범경기 5.2이닝 무실점
시범경기 2차례 등판 평균자책점 '0'

LG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 LG 제공

LG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 LG 제공

지난해 '가을 야구'에서 투혼을 발휘했던 '엘동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LG)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깔끔하게 마쳤다.

에르난데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볼넷은 주지 않았고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78개, 최고 시속은 148㎞를 찍었다.

에르난데스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상대 타자들을 공략했다. 아울러 간간이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던져 타이밍을 뺏었다. 앞선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롯데전에서도 3.2이닝 1실점(비자책) 피칭을 했던 에르난데스의 시범경기 성적은 9.1이닝 6피안타 10탈삼진이다. 평균자책점은 '제로(0)'다.

LG는 0-0으로 맞선 5회말 구본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후속타 없이 볼넷 3개와 실책 1개를 묶어 3점을 뽑았다. LG는 에르난데스에 이어 이우찬-김진성-김영우-김강률이 이어 던지며 3-0 영봉승을 합작했다.

에르난데스는 경기 후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다"며 "포수 박동원과 호흡도 잘 맞춰 만족스럽고, 계속 노력해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드리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만족한 부분에 대해선 "모든 이닝"이라며 "매번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피칭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중간에 합류해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그는 이번 시즌 풀타임 선발 투수로 뛴다. 에르난데스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면서도 "우리 팀에 우승이라는 큰 목표가 있다. 정말 많은 기대를 갖고 시즌을 시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직구 스피드에 대해선 "날씨가 추워 구속에 중점을 두지 않았다"며 "시즌이 시작 되면 구속은 당연히 더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NC의 주축 타자 박민우를 상대할 때 머리를 맞힌 것에 대해 에르난데스는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일부러 맞힌 게 아니기 때문에 정말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지금도 계속 속으로는 불편한 마음이 있다"고 사과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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