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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김민재 이탈에 "뮌헨, 선수 보호 아쉬워"... 19일 완전체 첫 훈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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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김민재 이탈에 "뮌헨, 선수 보호 아쉬워"... 19일 완전체 첫 훈련 예정

입력
2025.03.17 17:25
수정
2025.03.17 17:41
23면
1 0

17일 고양종합운동장서 올해 첫 소집 훈련
"황인범 발등 타박상 소견 들어...활용 방안 검토할 것"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을 하며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고양=뉴시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을 하며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고양=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3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4개월 만에 소집 훈련에 나선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김민재에 대해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 감독은 17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이다"라며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그들만의 어려움이 있고, K리그도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름의 고충이 있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 오늘, 내일(18일) 선수들이 모이면 전체적으로 (컨디션을)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다. 25일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현재 B조에 속해 4승 2무(승점 14)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월드컵 진출 조기 확정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9월과 10월 각각 오만(3-1 승), 요르단(2-0 승)을 격파했다.

홍 감독은 김민재의 이탈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김민재는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며 "아쉬운 점은 뮌헨에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예방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민재는 왼쪽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다. 대신 김주성(FC서울)이 발탁돼 이날 훈련에 참여했다. 홍 감독은 "이전부터 부상 위험에 대한 시그널이 계속 있었고, 대표팀에선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중요한 승부에 중요한 선수를 빼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김민재를 뛰게 하는 게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지 않아 과감하게 휴식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17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의 3월 A매치 대비 훈련에서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김민재 대신 발탁된 김주성(가운데)이 오현규(오른쪽)와 함께 나란히 뛰고 있다. 고양=뉴스1

17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의 3월 A매치 대비 훈련에서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김민재 대신 발탁된 김주성(가운데)이 오현규(오른쪽)와 함께 나란히 뛰고 있다. 고양=뉴스1

부상으로 한 달가량 결장하다 지난 16일 트벤테전에 복귀해 전반을 뛴 황인범(페예노르트)도 우려 대상이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을 마치고 교체됐는데 발등 타박상 소견이 있다고 들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100% 경기력으로 보이진 않았다"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라 활용 방안은 미팅 등을 통해 결정해야 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감독은 부상 여파로 장기간 결장했던 황인범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대표팀에 발탁해 우려를 낳았다.

대표팀은 이날 K리그 선수 및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젤비아) 등 해외파 등 17명이 훈련했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 등 유럽파들은 이튿날 합류하며, 오만전 하루 전날인 19일에야 완전체로 훈련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이런 부분이 대표팀의 어려움"이라며 "주축 선수들이 빠지고 새로운 선수들이 왔는데, 2연전을 어떻게 준비할지는 면밀히 검토하겠다. 어떤 선수가 나갈 수 있다고 예측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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