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C 2025에서 성능 시연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2024년 11월 열린 LG AI 인사이트(Insight) 2024에서 한 해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주)LG 제공
LG AI연구원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자체 추론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엑사원 딥-32B'는 LG의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광범위한 데이터세트를 사용해 학습된 대규모 AI 모델) 엑사원을 바탕으로 만든 추론 모델이다. 320억 개 매개 변수를 사용해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추론모델 R1(6,710억 개 매개 변수)의 5% 규모로 기존 미국과 중국 추론 모델과의 비교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LG AI연구원은 밝혔다.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 페이스에 매개 변수가 다른 세 가지 '엑사원 딥'의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한 결과 특히 복잡한 수학 문제와 과학 문제 해결 분야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평가에서 엑사원 딥은 2025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에서 94.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선택 과목(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에서 1등급을 받았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딥이 수학과 과학, 코딩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분야뿐만 아니라 물리와 화학 등 과학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GTC 행사에서 '엑사원 딥-32B'와 함께 경량 모델 '엑사원 딥-7.8B', 온디바이스 모델 '엑사원 딥-2.4B'도 오픈소스로 꺼내놓았다. 경량 모델은 32B의 24% 크기에 95%까지 성능을 유지했고 온디바이스 모델은 7.5% 규모에 86% 성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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