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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신민재와 도플갱어 소문 돌아"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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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신민재와 도플갱어 소문 돌아" 폭소

입력
2025.03.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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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의 연상호 감독과 배우 신민재. 연합뉴스

'계시록'의 연상호 감독과 배우 신민재. 연합뉴스

배우 신민재와 연상호 감독이 닮은꼴로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의 재밌는 일화도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계시록'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 류준열은 목사 성민찬을, 신현빈이 형사 이연희를 연기하며 신민재는 전과자 권양래 역을 맡았다.

이날 신민재는 "감독님께서 저를 기용해주셔서 (연 감독과 관련 있는) 네 작품을 하게 됐는데 다른 작품에 비해 이번엔 롤이 커져서 긴장도 됐다. 현장이 재밌었고 의지도 많이 했다. 연감독님 현장은 휴차에도 나가고 싶을 정도로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연상호 감독은 "신민재 배우가 '정이'에 작은 역할로 나왔고 '선산'도 내가 연출한 작품이 아니어서 내가 캐스팅을 안 했다. '기생수' 때 오토바이 가게 사장으로 나오는데, 분장팀이 내가 갑자기 분장실에 들어와서 놀랐다더라. 그래서 '나는 계속 여기 있었는데?'라고 말했고, 스태프들이 그때부터 도플갱어라고 얘기하기 시작했다"라고 회상했다.

신민재 역시 "얼마 전에 스태프 결혼식에 갔는데 누가 아는 척을 해서 대화를 좀 나눴다. (연 감독의 차기작인) '얼굴' 기대하겠다고 해서 '저는 그 작품에 나오지 않았다'고 하니까 '어이쿠' 하더라. 그때 닮긴 닮았나 보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류준열은 "오늘 (두 사람에게) 시선을 뺏길까봐 초조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부산행'(2016) '반도'(2020), 드라마 '지옥'(2021·2024)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영화 '그래비티'(2013)를 만든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했다.

‘계시록’은 오는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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