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 입주 물량 6.8만 가구
용인·양주·화성 감소폭 커

20일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매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뉴스1
올해 전국에서 입주 물량 감소가 가장 큰 지역은 경기로 나타났다. 경기권 주택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공급 부족이 우려된다.
21일 부동산R114의 입주 예정 물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 입주 예정 물량은 6만8,347가구로, 전년 11만4,588가구 대비 40.4%(4만6,241가구)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34.5% 증가(2만8,074가구→3만7,747가구)했고, 인천은 23.9% 감소(2만9,740가구→2만2,638가구)했다. 지방에선 대구(-1만1,796가구), 경북(-1만1,340가구), 충남(-9,348가구) 등의 물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경기 내에서도 물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용인시다. 1만1,725가구에서 3,575가구로 8,150가구가 줄었다. 양주시(-7,871가구), 화성시(-5,475가구), 광주시(-5,207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분양 물량도 감소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 분양 예정 물량(임대 제외)은 7만1,15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8만3,494가구) 대비 1만2,340가구나 줄어든 규모다. 특히 부천시는 최근 10년(2014~2024)간 가구수 대비 분양물량 비율이 7.1%에 불과하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가장 적은 수준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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