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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SSG푸드마켓 청담 ②신세계 광주·수서·송도... 신세계 대표가 찍은 기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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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SSG푸드마켓 청담 ②신세계 광주·수서·송도... 신세계 대표가 찍은 기대주

입력
2025.03.20 14:35
수정
2025.03.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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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세계 주주총회 개최
"고객 중심, 본질에 집중"

20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신세계 정기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신세계 제공

20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신세계 정기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신세계 제공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가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백화점)업의 경계를 넓히고 대규모 복합개발 준비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68기 정기 주총에서 "오랜 업력을 통해 쌓아온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리테일을 넘어 고객에게 진일보한 가치를 제안하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예시를 든 사업은 광주, 송도, 수서역, 센텀시티 등에서 계획 중인 대형 프로젝트다. 신세계는 2024년 말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을 알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2028년 광주점을 확장하겠다고 했다. 수서점, 송도점을 각각 2029년, 2030년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복합 개발한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박 대표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침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고객 중심'이라는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명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타운화의 성공적 추진, 서울 강남점 신세계 마켓의 그랜드 오픈, 대구점과 대전점의 럭셔리 라인업 보강,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마트에 넘겼다가 다시 운영하기로 한 SSG푸드마켓과 관련해선 올해 하반기 청담점을 내기로 했다. 박 대표는 "청담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식품관 오프라인 프로젝트는 신세계만의 독창적인 사업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24년 실적에 대해선 "4년 연속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하며 전국 백화점 중 4개 점포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2024년 신세계 매출은 11조4,9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4,795억 원으로 25% 감소했다. 회사 측은 통상임금 판결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입장이다.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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