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처신으로 화를 자초하는 게 당선인 때와 달라진 게 없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얘기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안내된 지난 7일 지인과 와인모임을 가진 그는 “(위안부 피해자) 길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란 글과 함께 기념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지탄받았다. 당사자 없는 생일 잔치를, 그것도 이 엄중한 시기에 ‘노 마스크’로 모여 먹고마신 탓이다. 문제가 되자 '길 할머니께 연락이 닿질 않았다'고 해명했는데, 길 할머니 가족은 '아무 연락도 못 받았다'고 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민주당이 ‘경고’에 나섰지만, 윤 의원 처신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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