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일본 총리에 도전하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장관이 아베 신조 전 총리와 크게 대립했던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힘을 합쳤다. 자신과 여론조사에서 ‘총리 선호도’ 1, 2위를 다퉈온 이시바의 대중적 인기를 활용해 29일 자민당 총재선거 때 당원·당우 표 절반 이상을 휩쓸고 1차 투표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이다.
배후에선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측근들에게 고노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장관을 지원하고 결선투표에선 기시다 후미오 전 정조회장을 당선시켜 ‘킹 메이커’로 등극하려는 아베를 고노로 막겠다는 것이다. 스가 총리나 아베 측 자민당 주류, 모두의 운명이 고노의 당락으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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